차후 포스팅 계획
1. 이종교배, 즉 잡종이 진화와 창조성의 열쇠가 된다는 것. 작곡가와 역사상 장르의 이종교배 예들(시리즈)

2. 표절 문제에 대한 시리즈

3. 듀크 엘링턴 'Money Jungle'의 앨범 리뷰

4. 예술가는 왜 다들 좀 이상한가? 예술가들의 내적 갈등에 대해. 그들이 미치지 않는 유일한 방법은....



예비군 훈련가서 짠 계획이랍니다.

쓰고 보니 아주 거창한 계획이 되었군요.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해서이기 보다 이렇게 해서 정리할 수 있는 생각들도 있다면 좋을테고(....사실 창의성에서 정리는 항상 좋은 방향을 의미하는 것은 아닙니다만...) 재미있을 것 같기도 해서 차근차근 써봐야겠네요. 근데 게을러서......

참, 오늘 예비군들을 표현할 딱 적당한 말을 찾아냈습니다.

바로.......




좀비들

이상하게 군복만 입으면 살아있는 것도, 죽어있는 것도 아닌 상태가 됩니다. 흐느적 흐느적... 아마 오래된 군복에서 이상 발생한 병장 바이러스가 뇌 속으로 침투하나 봅니다. 바이러스가 뇌세포에서 생성되는 군기 물질을 분해하는 효소를 뿜어대어 그 영향이 뉴런까지 침투하지 않는다면 이렇게 힘들리가 없죠.... 분해된 군기 물질을 먹어치운 바이러스는 배설물로 독소를 내뿜는데 CMND(Clock in Ministry of National Defense)라는 별칭을 가진 화합물이라고 합니다. 한번 두뇌에 침투하면 도무지 시간이 안 가죠.

결론: 훈련 후엔 군복을 잘 빨아 입읍시다.
by R_H_Ryu | 2006/09/22 21:41 | Informations | 트랙백 | 덧글(4)
놀러갔다가
어쩌다 보게 된 만화들,

도쿄 80's 1~3권
이누야샤 1~5권

도쿄80's는 달콤씁쓸 연애담 좋아하는 사람에겐 잘 맞을 것 같다. 80년대 배경의 러브스토리입니다. 의외로 재미있는데 3권 끝에서 주인공이 바람피러 가는 중이네요(-_-;)

이누야샤는 생각보다는 재미 없었음. 메존일각이나 란마1/2의 그런 스토리나 재치보다는 뭔가.....  산만함. 시각적 포인트가 되는 캐릭터는 강화된 듯... 하지만 뭔가 상당히 아쉽군요. 혹시 이후로 재미있어지는 거면 꼭 말해주세요. 다음에 봐야지.
by R_H_Ryu | 2006/09/19 00:08 | 트랙백 | 덧글(3)
과연....?
어느 신곡이 히트할지 알려주는 소프트웨어 라는 녀석이 나왔다는군요. 빌보드 차트의 역대 히트곡들의 패턴을 분석해서 만들었다고 하니, 적어도 미국인들이 좋아할만한 패턴은 맞출 수 있겠네요. 특히 Norah Jones를 예로 들면서, 일반적인 팝 씬의 관계자들은 그녀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한 반면, 이 소프트웨어에는 성공이 예견되어 있었다고 하는군요(과연 그럴까?).

제가 보기에는 상당히 굴아 같아보이는군요. 왜냐하면 어떤 곡의 특징을 패턴화하는 것은 쉬운 일이지만 그것이 '좋게 들리는지 여부를 밝혀내는 것'은 현재로선 거의 불가능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음악인지학에서 밝혀낸 것도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만든 사람들은 거의 음악을 통달했나보군요(존경합니다;).

몇 가지 가능성이 있습니다. 일단 한 가지는 아마도 당연한 일이지만 음악의 매개변수들을 수학적으로 패턴화 해 놓은 것입니다. 그렇게 해 놓으면 그들이 말하는대로 u2의 몇몇 곡(아마도 with or without you, I still haven't found what I'm looking for.... 거의 확실할 듯)이 베토벤과 같은 클러스터에 들어있다는 말을 하게 될 것 같은데, 그건 리듬 패턴상 너무나 당연한 결론입니다.

각각의 매개변수 층이 가장 인기있는 것으로 패턴화 되었고 그것들을 쌓아올렸다고 해서 그것이 일단 좋은 음악이 될 수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서 Layer1(리듬) Layer2(음고) Layer3(음가) 등의 패턴들을 임의로 만들어놓고 그것을 겹쳐쌓았다고 봅시다. 절대로 좋은 음악을 보장할 수 없습니다. 그렇다고 각 층들이 서로 어떻게 연관되어야 한다는 공식같은 것도 없습니다. 그래서 사실상 진정한 의미에서의 작곡 소프트웨어는 불가능한 것입니다(이것은 지능의 본질과 굉장히 깊이 관련된 것으로, 인공지능이 현재 아는 바의 방식으로썬 절대로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없는 이유라고 봅니다).

만약 이런 치밀한 방식이 아니라, 몇 가지 어이없을 정도로 단순한 원리에 의해 프로그램화 되어 있다면, 이것은 역시 굴아에 가깝습니다. 이런 방식은 빌보드의 수많은 곡들을 분석해 낸 결과를 그대로 대입하는 것이죠. 예컨대,

1. 여자 목소리(640Hz 이상)
2. 여자 목소리(560~640Hz)
3. 여자 목소리(480~560Hz)
4. ....................
.....

1.인성(人聲) 움직임(끝부분이 위로 치켜올라가는 경향성)
2.인성 움직임(끝부분이 아래로..)
3.인성 움직임(앞부분에 강세가 붙는...)
4....
..

1.화음(Major이지만 minor계열 화음이 많이 나오는)
2.화음(Major이고 Major가 주를 이루는)
3.화음(Minor이지만 Major로 전조되는)
4.화음(Major이지만 minor로 전조되는)
5......


등등의 수많은 데이터들 중, 특별한 상관관계들(즉 여자목소리 560hz위주의 - 목소리는 위로 치켜올라가는 - 컨트리 풍의 기타 - 메이저인데 마이너 코드가 자주 나오는, 예컨대 Norah Jones의 음악패턴) 등을 과거 빌보드 챠트를 분석한 통계적인 분포에 의해 점수를 매기는 식으로 하면 아주 단순하고 간단합니다. 사실상 이 이상을 생각하기 어렵네요. 왜냐하면 그 프로그램은 물론, 이것을 만든 이들도 인지-심리적인 문제, 즉, '왜 이것은 좋게 들리는가?'의 문제를 해결했으리라고는 보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이 소프트웨어는 아마도 그 음악이 제대로 만들어졌을 것이라는 전제를 가지고 평가하는 듯 합니다(평가라기 보다는 데이터 추출 후 계산해서 보여주는 정도의 수준). 사실 그 연관된 데이터들의 조건에만 상응하면 말도 안되는 엽기적인 음악을 그 소프트웨어에 입력시켜도 충분히 '히트 예감'이라는 불빛이 반짝거릴 것이라는 것입니다(짜잔~). 한 번 실험해 보고 싶네요.
by R_H_Ryu | 2006/09/18 23:41 | Articles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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